[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은 16일 올해 추석 밥상에는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분노가 주된 화두로 올랐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 3년차임에도 살림살이는 나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세금만 늘어나 그에 대한 우려가 컸다는 점도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 2019.05.17 kilroy023@newspim.com |
김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추석 민심을 들어보니 경제, 안보에 대한 불안과 조국에 대한 분노가 들렸다”며 “이 중 가장 최근 이슈인 조국 임명 강행에 대한 민심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조국에 대한 분노가 컸던 이유는 문재인 정권이 정책 실패로 무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는데, 이에 더해 도덕적 결함과 위선이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조국 본인이) 피의자인 여러 정황이 드러나는 상황에서 가족에 대한 수사 공정하게 이뤄질 것이냐에 대해 의구심이 컸다”며 “추석 연휴에도 5촌 조카 체포 등으로 불신이 커졌고 과연 이 정부가 말하는 검찰개혁과 연계될 수 있겠느냐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추석에 만난 분들에게 원내와 장외에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부적격자를 사퇴시키고 문 대통령의 사과를 받겠다는 당을 다짐과 여론조사에서 50% 이상 조국 임명을 반대해도 강행한 데 대한 민심을 청와대에 전달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경제 이슈에 대한 목소리도 많이 들었다고 했다. 특히 세금은 늘리고 대출은 옥죄며 자금융통 문제에 대한 비판을 언급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3년차가 되가는데 살림살이는 나아진 게 없고 세금은 찔끔찔끔 높아졌다 하시더라”며 “대출도 여의치 않게 되며 일반 서민들은 자금융통 문제에 직면했다. (최저임금, 주52시간 등) 노동 관련 이슈로 업태 라이프사이클이 달라졌다. 전체적으로 수입이 계속 줄었고, 수입이 유지돼도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시민들께서는 전반적으로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좋아질 것 같지 않다’고 말씀하시며 불신을 드러냈다”며 “내년 정부의 슈퍼 예산에 대해서도 세금 내는 분들이 ‘우리 세금을 이렇게 허투루 써도 되나’라는 걱정을 넘어 분노를 보였다”고 전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