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지난 8월 D램과 플래시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전월대비 각각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수출물가는 운송장비와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5% 올랐다. 달러원 환율이 전월대비 2.9%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수출입물가지수 자료'에 따르면 농림수산품 수출은 전월대비 2.5% 늘었다. 공산품은 석탄과 석유제품 수출은 줄었으나 운송장비와 화학제품 수출은 늘어 전월대비 1.4% 증가했다.
수출 품목 가운데 D램 반도체는 전월대비 2.9%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반도체 제조회사들이 감산에 나서면서 가격 조정에 나선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자체 부분품과 열교환기 수출은 전월대비 각각 2.9%, 5.7% 늘었다. 반면 OLED와 TV용LCD 수출은 전월대비 14.5%, 3.1% 감소했다.
[표=한국은행] |
이 기간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9% 오르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전월대비 소폭 올랐다"고 설명했다.
원재료 수입의 경우 광산품이 전월대비 0.3% 감소했다. 중간재는 석탄과 석유제품이 내렸으나 컴퓨터와 전자광학기기 등이 올라 전월대비 1.0% 늘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전월대비 각각 2.6%, 2.0% 증가했다.
수입 품목 가운데 LNG와 시스템반도체가 전월대비 각각 7.7%, 2.9% 늘었다. 철광석은 전월대비 2.9% 늘었고, 냉동수산물도 9% 증가했다. 반면 원유와 벙커C유 수입은 줄었다. 원유는 전월대비 3.9%, 벙커C유는 11.1% 수입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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