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도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주변국에서 지속 발생 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국내 첫 발생함에 따라 도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파주=뉴스핌] 백인혁 기자 = 국내 첫 가축전염병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1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연다산동의 한 돼지농장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2019.09.17 dlsgur9757@newspim.com |
도는 경기도 파주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확인 즉시 위기경보 최고수준인 ‘심각’ 단계로 발령하고 방역조치를 단행했다.
도는 방역대책본부장을 도지사로 격상하고 18개 전 시·군에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일시이동중지 명령에 따른 이행실태 점검도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전 시군 거점소독시설 설치 및 경기도 인접 시군 등 주요도로에는 통제초소를 추가로 설치 운영하고 전체 양돈농가(262호)에 대해 매일 소독, 임상관찰과 방역강화를 주문했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 국적 등 외국인근로자(86호 290명)에 대한 중점 관리·감독과 남은음식물 급여 농가(31호)에 대해서는 현장점검 및 전화예찰 강화와 역학관련 31개소에는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으로 하여금 오늘 중 정밀예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시·군 및 군·경, 농·축협 등 방역유관기관이 총 참여한 긴급 방역대책회의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현재까지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양돈산업에 경제적 피해가 우려되지만 사람에게는 감염 되지 않아 너무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 종식때 까지 인력·예산을 초기에 집중해 최고 수준의 차단방역으로 청정강원을 지켜낼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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