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은 오는 21일 여성인권과 페미니즘을 주제로 하는 예술시장 '세종예술시장 소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세종예술시장 소소'는 세종문화회관 예술의 정원에서 2013년부터 시작된 야외 마켓형 전시다. 젊은 예술가들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열정이 느껴지는 프로그램으로 그간 독립출판, 일러스트, 사진, 공예, 디자인제품 등 다양한 장르의 젊은 예술가들을 소개해왔다.
예술시장 소소 [사진=세종문화회관] |
이번 행사에서는 여성인권과 페미니즘을 주제로 창작 활동을 펼치는 약 85팀의 작가를 선정해 이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아울러 비거니즘, 퀴어, 에코, 프랜들리, 반전, 평화, 노동 등 사회적 이슈를 창작활동의 동기로 삼는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같은 날 오후 7시30분부터는 사단법인 한국여성의전화가 주최하는 '제13회 여성인권영화제'도 함께 진행되며 총 4편의 단편영화를 야외에서 상영한다. 상영회는 별도의 관람료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소소시장은 FDSC(Feminist Designer Social Club)와 함께하는 참여형 리소 프린트 워크숍을 통해 여성 창작자들에게 힘이 되는 글귀와 그래픽 모티브로 엽서와 핀 버튼을 제작하는 'Take Your Slogan'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여성 싱어송라이터, 밴드의 야외 공연도 펼쳐진다. 해외 페스티벌의 잇따른 러브콜로 주목받는 여성 2인조 밴드 빌리 카터와 1집 앨범으로 2018 한국대중음악상 포크 음반과 노래에 노미네이트된 도마 등 두 팀의 공연이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각각 40분씩 공연된다. 관람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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