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3개월 만에 다시 만나 경제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18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SPA통신(Saudi Press Agency)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만나 기술, 에너지, 스마트시티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동에는 사우디 관료 일부도 참석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 2016년 석유산업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민간부문 경제 기여도를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사우디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이번 회동에서도 이와 관련된 경협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지난 6월 방한한 모하메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승지원으로 초청해 미래 성장 산업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15일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방문한 뒤 현지 체류 중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15일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명절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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