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경기 파주시에 이어 연천군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됨에 따라 적극적이고 종합적인 지원대책 추진을 위해 18일부터 ‘범정부 대책지원본부’로 격상해 대응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연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18일 오후 아프리카 돼지열병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연천군의 한 양돈농장에서 출입하는 차량에 소독약을 분사하고 있다. 2019.09.18 pangbin@newspim.com |
행안부에서는 17일부터 자체 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하고 경기 파주시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지자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인천·경기·강원 지역에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거점소독소, 통제초소, 농가소독, 통제초소, 거점소독소 등 5단계 차단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독려하고 지자체 차단활동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경찰 및 소방과의 협조체계도 구축했다.
진영 장관은 이날 오전에 인천 강화군 거점소독 현장을 점검했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점 등을 고려해 지자체와 부처 합동으로 광역적인 협업체계 구축하기 위해 농식품부 등과 함께 범정부 대책지원본부를 구성‧운영에 돌입했다.
범정부 대책지원본부에서는 중앙사고수습본부(농식품부)가 검역‧방역‧살처분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인력‧장비 등의 동원과 재정지원 등 범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을 수립‧추진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방역현장에서는 범정부 합동으로 중앙수습지원단을 구성·운영하고 거점소독시설 확충 및 능동적인 차단방역 활동을 위한 재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도 파주시와 연천군 지역에서는 인근 지역으로의 확산 방지를 위해서 특별교부세 17억원(경기 9억원, 강원 6.5억원, 인천 1.5억원)을 우선 긴급 지원한다.
진 장관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선 처음 발생했고 전염성과 치사율이 매우 높은 만큼 모든 지자체와 양돈농가는 차단방역에 총력을 다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이번 사태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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