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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日, 9월 FOMC 앞두고 하락...中, LPR 인하 기대에 상승

기사등록 : 2019-09-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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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1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225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8% 내린 2만1960.71엔으로 마감하며 11영업일만에 반락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0.49% 내린 1606.62엔으로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강해진 탓에 하락했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에서 금리를 25bp(1bp=0.01%p)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정책회의를 앞두고 완화적 입장으로 선회해 더 큰 금리 인하폭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로이터통신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BOJ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고 나타났다. 추가 완화책을 기대하는 의견도 있었다. 조사에 참여한 전체 41명 중 13명은 이번 회의에서 완화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지난 14일 사우디아라비아 내 석유 생산 시설에 가해진 이후 상승세를 보였던 에너지 주는 반락했다. 석유 및 석탄 부문도 3.6% 하락했다. 사우디 정부가 이달 말까지 원유 생산량을 기존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밝혀 조기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일본 최대 석유사인 인펙스는 4.2% 떨어졌고 JGC는 2.3% 내렸다.

한편, 전기 및 가스와 해상 운송 분야는 유가 하락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전날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물은 배럴당 4.47달러(6.5%) 하락한 64.55달러에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국내 대출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25% 오른 2985.66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 상승한 9753.31포인트에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대형주를 모아 놓은 CSI300은 0.48% 뛴 3910.0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7일 은행 금리 책정 기준이 되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의 입찰금리를 유지시키며 완화 조치를 기대하던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오는 20일 인민은행이 대출우대금리(LPR)을 인하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신규 대출 기준금리인 LPR이 높아지면 경기 침체 속 소비자와 기업에 압박을 줄 수 있는 탓이다. 

시장은 미중 무역 협상 전개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는 19일 차관급 무역 협상을 이틀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내년 11월 대선 이전에 이뤄질 수도, 투표일 이후에 타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미중 무역 협상이 내년 대선 이후에 성사될 경우, 지금 당장 합의하는 것보다 중국정부에 훨씬 나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홍콩증시는 하락장을 연출했다. 오후 4시 33분 기준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04% 내린 2만6780.25 포인트, H지수(HSCEI)는 0.12% 하락한 1만489.96 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51% 오른 1만929.4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18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인베스팅 닷컴]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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