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민병복 뉴스핌 대표는 19일 "관세전쟁으로 출발한 미중 무역전쟁이 환율전쟁, 금융전쟁으로 확전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 포럼이 미중 무역전쟁과 중국의 전략을 예측하고, 한국경제 및 기업들이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 7회 뉴스핌 중국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민 대표는 "세계은행과 IMF,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경제기관들은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낮추고 있다"며 "특히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신흥개도국 경제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경제성장률 역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대로 떨어질 위험에 처해 있다"며 "한일 경제전쟁도 우리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민병복 뉴스핌 대표이사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7회 2019 뉴스핌 중국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미·중 무역전쟁과 중국전략 한국의 영향과 활로는..‘이라는 주제로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예측과 중국의 전략,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따른 한국경제 및 기업들의 대응과 활로를 모색해보고자 마련됐다. 2019.09.19 pangbin@newspim.com |
또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을 '적'으로 지징하고, 중국은 '전쟁'이란 용어를 거론하는 등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민 대표는 "정부도 이같은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예산을 대폭 늘리는 등 경제활력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뉴스핌은 '미-중 무역전쟁과 중국전략, 한국의 영향과 활로는' 이란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판강 중국경제개혁기금회 국민경제연구소 소장이 'G2충돌 중국 대전략 : 중국경제 영향 및 대응'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김용준 한국경영학회 회장은 '미중 무역전쟁과 한국기업 대응 사례'를, 조철 산업연구원 산업통상연구본부장은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한중 기술협력의 미래'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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