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우리말 쓰기 확산'을 위해 현장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박양우 장관은 18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식당에서 '쉬운 우리말 쓰기 확산을 위한 한글단체 간담회'를 열고 한글단체의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권재일 한글학회장, 성낙수 외솔회 회장을 비롯한 한글단체 관계자들에 우리말 쓰기 확산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식당에서 권재일 한글학회장, 성낙수 외솔회 회장을 비롯한 한글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박양우 장관은 한글날을 앞두고 갖은 이날 간담회에서 쉬운 우리말 쓰기 확산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고 단체의 의견을 청취했다. [사진=문체부] |
앞서 박 장관은 취임 100일 기념 간담회에서도 국어 정책을 강조한 바 있다. 당시 박 장관은 "국어가 문화의 뿌리이고 가장 중요한 터전이다. 국어진흥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양우 장관의 한글단체 간담회에 이어 문체부 김용삼 제1차관 주재로 19일 오전 11시30분 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중앙행정기관 국어책임관과 간담회도 열렸다.
이 간담회는 올해 제573돌을 맞는 한글날을 앞두고 중앙행정기관의 국어책임관들을 격려하는 한편 현장에서 공공언어 개선 모범 사례를 소개하고 쉬운 공공언어 쓰기 및 전문용어표준화협의회 활성화에 대해 협조 요청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용삼 차관은 "국어책임관은 각 기관의 공공언어 개선과 쉽고 바른 언어 사용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므로 책임이 매우 크다. 전문용어표준화협의회 운영을 통해 특정 전문 분야에서 사용되는 어려운 용어를 쉬운 용어로 개선, 국민들과 소통을 강화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앞으로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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