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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제17호 태풍 '타파' 서서히 북상···주말 전국 많은 비

기사등록 : 2019-09-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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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이달 초 한반도를 휩쓸었던 제13호 태풍 '링링'에 이어 또 하나의 가을 태풍이 주말 전국에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올 전망이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제35호 열대저압부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km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8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5m(시속 54km)다.

기상청은 이날 중으로 이 열대저압부가 제17호 태풍 '타파'로 발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을 기록하면 태풍으로 판단한다.

제17호 태풍 타파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35호 열대저압부 <자료=기상청>

태풍 타파가 주말 사이 북상하면서 전국에는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주도와 남부지방, 강원영동 등에는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상하는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주말부터 23일까지 전국에 비가 오겠고,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날이 맑을 것"이라고 했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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