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환경부는 조명래 장관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기도 파주, 연천에서 발생함에 따라 19일 오전 아산시에 있는 멧돼지 포획시설을 찾아 대응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자체의 멧돼지 관리와 남은 음식물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조치를 당부하기 위해 이뤄졌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상황실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 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해 남은 음식물의 돼지 먹이 금지 등 환경부의 ASF 확산방지책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
조 장관은 멧돼지 포획시설을 점검하고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자들에게 설사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더라도 초기에 차단이 이루어지도록 멧돼지 폐사체 발생 여부를 적극 예찰하고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남은 음식물의 돼지급여가 전면 금지되므로 남은 음식물이 부적정하게 처리되지 않도록 신속히 대체처리 방안을 마련하고 이행여부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환경부는 18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연천 양돈농가 주변지역을 조사한 결과 파주 발생농가와 달리 주변에 멧돼지가 많은 환경임을 확인했다. 이에 주변에 포획틀을 설치해 인근 멧돼지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다.
또한, 인근 하천이 바이러스로 오염되었을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해 농장 주변 소하천의 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분석 중에 있으며 국방부의 협조를 얻어 북한에서 유입되는 임진강, 한탄강, 한강하구 등에서 시료를 채취햐 바이러스 검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부처,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멧돼지와 남은음식물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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