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뉴스핌] 박재범 기자 =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대장암·폐암·간암·유방암·전립선암 등 5대 암 ‘빅데이터 센터’로 선정돼 관련 암종별 표준 임상데이터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사업’ 공모에서 헬스케어 분야의 ‘빅데이터 센터’로 분당서울대병원·서울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선정됐다.
화순전남대병원 임직원들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료서비스 개선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화순전대병원] |
이를 계기로 대장암··폐암·간암·유방암·전립선암 등 5대 암종별 진단데이터·치료와 추적관찰 데이터 등 표준 임상데이터를 생산·구축,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지정된 국립암센터와 연계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21년 12월까지 진행되며, 총 9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정부는 이같은 암환자 대상의 빅데이터를 국가 단위의 암 진단과 치료 결정, 항암치료제 연구개발 등에 활용해 향후 효과적인 암 예방·진단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사업’은 헬스케어 등 우리 사회의 10개 주요분야에서 거점역할을 맡을 센터를 선정, 빅데이터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민들의 삶 개선에 도움을 주려는 대형국책사업이다.
화순전남대병원의 5대암 빅데이터 센터장인 민정준 의생명연구원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암특화병원으로서, 국가 단위의 암 진료정보 공유를 통한 신뢰도 증진과 암 진료수준의 향상이 기대된다”며 “병원의 정보전산능력을 한층 강화시키는 부수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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