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내종석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농가와 인근 가족농가 2곳을 포함해 3곳에서 돼지 4927마리를 모두 살처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살처분 작업은 2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는 FRP매몰방식과 랜더링(퇴비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종환 파주시장(오른쪽)이 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방역 초소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사진=파주시청] |
시는 현재 통제초소 및 거점소독시설 총 51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파주시 공무원, 경찰, 유관기관 등 35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또 시는 ASF 발병이후 기존 통제초소를 11곳에서 51곳으로 확대했으며 관내 91개 돼지농가로 통하는 길목을 전면 차단해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ASF 확산을 막기 위해 파주시 주최 11개 행사를 취소하고 14개 행사를 연기했으며, 최종환 파주시장의 자매도시 호주 방문도 취소했다.
이 밖에 전체 양돈농가 91곳에는 주민 출입금지 안내판을 설치하고 농가주 외출금지를 안내했으며 소독약품을 긴급 배부한 후 매일 전화로 임상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파주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가의 잔존물을 모두 제거하고 5cm 이상 생석회를 도포할 계획이며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해제일까지 추후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19일 오전 8시20분경 ASF 관련 농가 3곳의 안락사를 모두 완료했지만 이후 관리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해당 농가의 잔존물 처리와 소독을 철저히 실시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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