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국지엠(GM) 노동조합은 20일부터 4시간씩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전일 노사간 9차 단체협상이 결렬되자 파업에 재돌입하는 것이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GM) 사장. [사진=한국GM] |
이번 파업에는 약 8000여명의 노조 조합원이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지엠 테크니컬센터코리아 소속 2000여명의 동참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앞서 한국지엠 노사는 19일 인천 부평구 한국지엠 본사에서 9차 임금협상 단체교섭을 실시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며 최종 결렬됐다.
노조는 기본급 5.65% 정액 인상, 통상임금의 250% 규모 성과급 지급, 사기진작 격려금 65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을 담은 요구안을 사측에 제시해왔다. 인천 부평2공장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망 계획, 부평 엔진공장 중장기 사업계획, 창원공장 엔진생산 등에 대한 답변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사측은 수익을 내기 전까지는 노조의 요구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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