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장관직을 맡기에 부적절한 인물이라고 보는 국민이 절반을 넘었다.
특히 연령별로 3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부적절 응답 비율이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 중도층에서도 부적절 비율이 50%를 넘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2019.09.06 kilroy023@newspim.com |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0일 발표한 2019년 9월 3주(17~19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국 씨가 법무부 장관으로 적절한 인물이라고 보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4%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적절한 인물이라고 답한 비율은 36%이며, 모름·응답거절은 10%였다.
인사청문회가 열리기 전인 8월 5주(27~29일) 같은 질문으로 조사된 결과에서는 부적절 57%, 적절 27%로 조사된 바 있다. 부적절하다고 답한 비율은 3%p 줄었고, 적절하다고 한 비율은 9%p 증가했다.
지역별로 부적절하다는 의견은 서울(54%), 인천·경기(56%), 대전·세종·충청(56%), 부산·울산·경남(56%)에서 50%를 넘었다. 대구·경북에서는 71%로 높았던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28%로 낮았다.
연령별로는 3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부적절 비율이 50%를 넘었다. 30대에서는 부적절하다는 비율(38%)보다 적절하다는 비율(52%)이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 부적절하다는 답변은 보수층에서 85%, 진보층에서 25%를 기록했다. 중도층도 부적절이 54%로 적절하다(35%)는 비율보다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19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자료=한국갤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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