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고창군이 내년 국가예산에서 ‘상하 용정 상습가뭄재해지구 정비사업’에 총사업비 70억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가뭄에 대한 재해위험개선지구 사업은 전북도내 최초사례인 가운데 이번 사업비 확보로 상하면 용정리 일원 농경지 110㏊의 용수공급을 위해 대대적인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고창군청 전경[사진=고창군청]

상하면 용정리는 해안가 평야부 농경지로 지하수 염분 농도가 높아 관정개발이 어렵고 유역 수원이 적어 매년 갈수기마다 가뭄에 시달리는 지역이다.

군은 인근 자룡천에서 바다로 버려지는 하천수를 주변 저수지로 퍼올려 농업용수 공급과 산불 발생 시 진화용수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상습 가뭄지역의 안정적인 용수공급으로 영농환경 개선과 농업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사업은 내년초 실시설계 및 행정절차를 거쳐 11월 착공한 후 2022년말 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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