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홍서연이 점프투어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홍서연(18)은 20일 전북 고창 석정힐 컨트리클럽(파72/6280야드)의 마운틴(OUT), 레이크(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9 석정힐CC 코리아드라이브 점프투어 14차전’에서 입회 2개월 만에 생애 첫승을 일궜다.
중간합계 4언더파 68타 공동 4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홍서연은 1번홀부터 4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전반에만 5타를 줄여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15번홀에서의 더블보기로,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68-67)로 차우리(20)와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홀에서 홍서연은 파를 유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홍서연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진= KLPGA] |
홍서연은 KLPGA와의 공식인터뷰서 "생각지도 못한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쁘다. 즐겁게 경기에 임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서 행복하다. 1라운드에 이글이 나와서 자신감을 얻었고, 특히 퍼트가 좋아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홍서연은 "입회 후 첫 출전한 대회에서 결과가 좋지 않아 힘들었는데, 연습을 꾸준히 하면서 극복했고, 아버지께서 정신적 그리고 기술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홍서연은 "이를 발판 삼아 올해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고 싶고, 나아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지수(21)는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70-66)로 3위, 지난 13차전 우승자 정예서(18)는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71-69)로 공동7위를 기록했다.
홍서연의 샷.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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