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미국에서 전자담배에 따른 폐질환 의심 사례가 나타나면서, 미국의 유통업체 월마트가 전자담배 판매를 중단할 전망이다.
21일 CNBC에 따르면 월마트는 전자담배에 대한 미 연방 등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재고 잔량이 소진되는 대로 전자담배 관련 기기 판매를 취급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사내 메모를 주요 유통본부에 전달했다.
월마트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집중 조사하고 있는 가향 전자담배를 비롯해 일체의 전자담배 관련 제품 판매를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주 뉴욕시 브로드웨이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며 걷고 있는 남성. 2019.09.09. [사진=로이터 뉴스핌] |
현재 미국에서는 가향 전자담배 흡연자들이 집단으로 폐질환 증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기준 미주리주를 포함해 캘리포니아주(2명), 일리노이주, 인디애나주, 캔자스주, 미네소타주, 오리건주에서 사망자가 나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19일(현지시간) 전자담배 흡연 관련 폐질환을 확진받거나 의심 진단을 받은 사례가 530건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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