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이 집중적으로 판매한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의 투자 피해자 소송이 다음주 시작될 전망이다.
22일 금융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들은 법무법인 로고스와 함께 오는 25일 법원에 DLF 피해자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소송 제기자는 개인 투자자 2명과 법인 1곳으로 우리은행이 판매한 독일 국채 금리 연계 DLF, 하나은행이 판매한 영국·미국 이자율스와프(CMS) 금리 연계 DLF에 투자했다.
이들은 투자 원금에 투자일부터 소송 제기일까지 계산한 이자를 지급하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이번 소송은 '집단소송'이 아닌 '공동소송'이다. 집단소송제는 기업의 부당한 행위를 둘러싼 소송에서 한 피해자가 승소하면 나머지 피해자도 별도 판결 없이 모두 배상받는 제도로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다. 반면 공동소송제는 각자가 자신의 명의로 판결을 받는다.
현재 로고스에 공동소송을 정식 의뢰한 DLF 투자자는 10여 명이다.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