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3원 오른 1193.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약화하면서 환율이 상승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이 중국과의 부분합의가 아닌 '빅딜'을 원한다고 중국을 압박하자, 미국을 방문 중인 중국 협상단은 현지 농가 방문계획을 취소했다. 다시 미국은 "중국 금융시장을 포함한 모든 압박 수단을 가동할 수 있다"며 압력 수위를 높였다.
이날 미국은 이란 국영은행에 대한 제재를 단행하고, 사우디에 미군 수백명을 증파한다고 밝혔다. 사우디 원유시설 공격의 배후가 이란임을 강조한 것이다.
원화 약세 우려가 확대되고 있으나 1190원대 중후반에서 상단이 제약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중국이 무역협상 가능성을 열어둔데다, 분기말을 앞두고 달러 네고물량이 출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달러화 [출처=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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