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정현복 광양시장과 김성희 광양시의회 의장은 최근 NH농협은행 광양시청출장소에서 일본 수출규제를 계기로 출시된 ‘NH-아문디(Amundi) 필승코리아 펀드’ 가입에 동참했다고 23일 밝혔다.
일명 애국펀드라 불리는 필승코리아 펀드는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 및 국내 산업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정부가 집중 육성의지를 밝힌 소재·부품·장비 산업 분야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정현복 광양시장·김성희 광양시의회 의장,‘필승코리아’가입 후 기념촬영 [사진=광양시] |
특히 운용·판매 보수를 낮춰 수익이 투자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운용보수의 50%는 기초과학 분야 발전을 위한 장학금 등 공익기금으로 쓰인다.
지금까지 문재인 대통령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 주요 저명인사들의 가입 동참이 이어지고 있으며, 출시 한 달 만에 운용 규모가 640억원을 넘어섰고 수익률은 3.13%를 기록했다.
정현복 시장은 “일본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하게 됐다”며, “현재까지 우리 시 기업들은 피해를 겪고 있지 않지만, 수출규제가 장기화될 경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지역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희 의장도 “기업들이 어려운 경제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사회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광양시는 일본 수출규제에 대해 1기업 1담당제 운영을 강화하고 수출기업 피해 신고센터를 운영해 대응하고 있으며, 광양시의회는 지난달 13일 일본 정부의 부당한 경제 보복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발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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