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서울=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국은 우리(미국)의 최대 군사장비 구매국 중 하나"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의 숙소인 미국 뉴욕 인터콘티넨털 바클레이 호텔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오랫동안 문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현장에서 미국 기자들과의 문답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정상회담 성사를 사람들이 원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결과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상당히 오랫동안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있지 않다"면서 "북한과의 관계가 매우 좋다. 김 위원장과 관계가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제재 조치는 증가했지만 (북한에 억류됐던) 인질이 미국으로 송환되고 미국 장병의 유해도 송환됐다"면서 "이런 조치가 추가적으로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9.09.23.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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