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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중국 장시성과 관광·농업·의학 등 교류 확대

기사등록 : 2019-09-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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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라남도가 2020년 중국 장시성(江西省)에서 ‘전남도 주간행사’를 개최하는 등 두 지역 교류를 확대·심화해나가기로 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23일 전남을 방문한 이롄훙(易煉紅) 장시성장과 고위급 회담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11월 베이징에서 열린 제2회 지사-성장회의 이후 두 번째다.

김영록 전남지사 [사진=지영봉 기자]

김영록 지사는 고위급 회담에서 관광·농업·의학·문화예술 등 폭넓은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교류를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전남도의 해양관광과 장시성의 풍경명승구(알짜배기 풍경)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전세기 운항 재개,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 농업 기술 교류, 통합의료 발전을 위한 두 지역 대학·의료기관 교류협력 강화, 청소년 교류를 통한 분야별 인재 양성 등을 논의했다.

특히 2020년 대표단과 함께 장시성을 방문해 ‘전남도 주간행사’를 열기로 협의했다. ‘전남도-장시성 주간행사’는 문화교류, 예술단 공연, 특산품 전시, 관광홍보 등을 내용으로 2년마다 상대방 지역에서 열린다.

김 지사는 “내년 장시성에서 열리는 전남도 주간행사는 문화․예술, 관광홍보 등 전남 전반을 중국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15년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관광·농업·의학·문화예술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우호교류를 확대해가자”고 말했다.

2박3일 일정으로 전남을 방문한 장시성 대표단 일행은 24일 강진 고려청자 박물관, 구례 자연드림파크, 광양제철소 등을 들러 고려청자 제작 과정, 친환경 농업의 6차산업화, 열연 생산 과정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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