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전남 나주시는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금성관에서 판소리와 전통 차(茶)가 결합된 인문학콘서트 ‘흥겨운 나주소리 판’ 마지막 공연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흥겨운 나주소리 판’은 지난 2월 전라남도가 도내 우수한 전통 문화예술자원을 발굴, 계승하기 위해 공모한 ‘남도문예르네상스’ 시·군 특화사업 선정에 힘입어 마련됐다.
빛가람전망대에서 있었던 나주소리판 모습 [사진=나주시] |
나주시는 서편제 판소리의 성지(聖地)이자, 조선시대 전통 차(茶)의 본 고장으로써 시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총 6회의 공연을 기획, 추진해왔다.
그동안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6월 10일), 금천중학교(6월 17일), 빛가람전망대(7월 5일) 등 공공기관, 청소년, 가족 등 관객 눈높이에 맞춰 눈과 귀가 즐거운 콘서트 공연을 각각 선보이며, 시민의 일상 속 문화 향유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달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예고된 금성관에서 열리는 마지막 공연에서는 나주 서편제 판소리 유래와 명창의 역사에 대한 설명과 판소리의 백미 눈대목을 선보인다.
여기에 나주 산지에서 수확한 녹차를 비롯해 다양한 발효차를 맛볼 수 있는 전통차 시음 체험장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강인규 시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서편제 판소리 발상지, 전통 차 전래지 나주의 우수한 역사문화 전통을 시민과 재조명하고, 남도문화의 종가임을 체감하는 좋은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전통문화를 대중화하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정책을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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