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원정도박과 환치기 혐의를 받는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가 24일 경찰에 출석했다.
승리는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승리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채 건물 안으로 서둘러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원정도박 혐의를 받는 빅뱅 전 멤버 승리가 28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19.08.28 mironj19@newspim.com |
지난달 28일 소환조사를 받은 승리는 당초 전날 경찰 소환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비공개 소환을 요청하면서 일정이 조정됐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고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승리는 지난 조사에서 도박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환치기는 하지 않았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지난 6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도 송치된 상태다.
동업자 유인석(34)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공모해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자금 5억여원을 횡령하고,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외국인 투자자 일행을 상대로 수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하고 본인도 직접 성매수를 한 혐의다.
경찰은 같은 혐의로 입건돼 지난달 29일 소환조사를 받은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도 조만간 불러 2차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iamky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