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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물류단지, 수소연료 지게차 도입

기사등록 : 2019-09-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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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인천국제공항 물류단지에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하는 지게차가 도입된다.

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수소지게차용 연료전지팩 제작사 및 공항 내 4개 물류업체와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 날 행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을 비롯해 수소연료전지팩 제작사 ㈜가온셀과 공항 물류업체 동아물류㈜, ㈜세인티앤엘, 에이치로지스틱스㈜, 인천공항포워딩소장협의회 대표자 및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협약으로 공항물류단지 내에서 사용 중인 약 500여대의 디젤 및 노후 전기지게차를 단계적으로 수소연료전지 지게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도입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사진 오른쪽에서 3번째)과 (사진 왼쪽부터 순서대로)인천공항포워딩소장협의회 장태욱 고문, ㈜세인티앤엘 박병호 대표, 에이치로지스틱스㈜ 김재수 부장, ㈜가온셀 장성용 대표, 동아물류㈜ 김명오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이번에 도입할 지게차에 사용되는 수소연료전지팩은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제품으로 약 5분 충전 시 8시간 연속 운영이 가능해 지금 사용하고 있는 지게차 대비 작업효율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배기가스 배출이 없어 조업환경 개선과 근로자의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이번 협약으로 공공기관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지게차를 도입하게 됐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체결한 수소충전소 설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연내 인천공항 하늘정원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고 공사 업무용 차량과 공항 내 순환버스를 수소차량으로 순차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물류단지 내 수소지게차를 단계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작업효율과 조업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공사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을 뒷받침하는 한편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의 제품을 공항운영에 적극 도입해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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