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두산 베어스가 베테랑 불펜 김승회와 이현승을 1군에 콜업했다.
프로야구 구단 두산 베어스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투수 김승회와 이현승, 외야수 국해성을 1군에 등록했다. 투수 강동연과 박신지, 외야수 정진호가 말소됐다.
김승회와 이현승은 두산의 핵심 불펜으로 활약했으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김승회는 팔꿈치 골멍(뼈에 멍이 생기는 현상), 이현승은 종아리 부상이었다. 1군 복귀일을 장담할 수 없는 부상이지만 두 선수는 지난 24일 퓨처스리그(2군)에서 실전 등판을 마쳤다.
두산 베어스 김승회. [사진= 두산 베어스] |
전날 경기서 김승회는 공 17개를 던지며 다양한 변화구를 시험했다. 반면 이현승은 8개의 공을 던졌기 때문에 당초 한 경기를 더 지켜본 뒤 1군에 등록시킬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태형 두산 감독은 두 선수를 모두 1군에 불렀다.
김 감독은 이현승에 대해 "퓨처스리그 경기보다는 1군에서 던지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승회는 다치기 전에 맡았던 역할을 그대로 소화한다. 다만, 부상 전까지는 잘 던졌지만 현재는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이현승도 2015년처럼 던져줄 상태는 아니다. 몸 상태를 확인하고 나중에 포스트시즌 엔트리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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