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LG하우시스(대표 민경집)는 26일 일부 단열재에서 발암 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제품에 제기되는 의혹과 관련, 공개 테스트 요청에 적극 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LG하우시스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에 문제 제기된 포름알데히드는 실내공기질에 영향을 주는 물질이기에 바닥재, 벽지 등 실내마감재를 대상으로는 규제가 시행되고 있다"며 "반면, 단열재는 건축물 내부에 시공될 경우 콘크리트-단열재-석고보드-벽지 및 실내용 마감재의 순서로 설치되기 때문에 실내공기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거의 없다. 따라서 실내공기질 측정 대상 제품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페놀폼 단열재가 건축물 외벽에 시공될 경우 실내공기질과 전혀 무관하기에 외단열용 위주로 적용되던 초기에는 포름알데히드에 대한 관심이 낮았던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건축물 내부에 시공되는 내단열용으로 사용된 이후에는 실내공기질 규제 대상 제품은 아니지만 바닥재, 벽지 등 실내마감재 기준 이하로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LG하우시스]

그러면서 "현재도 LG하우시스는 우수한 품질의 고성능 단열재를 시장에 제공하기 위해 화재안전성능, 단열성능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가고 있으며 포름알데히드 방출량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단열재 제품에 대해 정부에서 공인한 실내공기질 기준이나 시험 방법은 없지만 기존 바닥재, 벽지 등과 똑같은 방법으로 수많은 테스트를 한 결과 안전하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LG하우시스튼 "향후에도 당사 제품에 제기되는 의혹에는 국가 표준의 공인된 방법, 공인된 절차를 따른다면 정부나 언론, 학계 등 모든 기관과 단체의 공개 테스트 요청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한 언론은 "신축 아파트와 건물에 들어가는 일부 단열재에서 상당량의 포름 알데히드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단열재를 쓰지 않는 건물은 없지만, 건축자재에 허용되는 기준치의 최대 10배가 넘는 양이 나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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