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파주, 연천, 김포, 강화 등 경기 북부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멧돼지로 인한 전파를 막기 위한 환경당국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환경부는 박천규 환경부 차관이 26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멧돼지 서식지역을 찾아 대응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포=뉴스핌] 이한결 기자 = 24일 오전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나온 경기 김포시 통진읍의 한 양돈농장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김포는 파주와 연천에 이어 세 번째로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온 지역이고 한강 이남 지역 중에서는 첫 번째다. 2019.09.24 alwaysame@newspim.com |
이번 방문은 발생지역 주변 멧돼지 관리지역의 멧돼지 예찰현황을 점검하고, 멧돼지가 감염되는 경우에 대비해 파주시 등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조치를 당부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멧돼지 관리지역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농가 주변 20㎢ 정도를 설정해 주변의 폐사체 등을 예찰하게 된다.
박 차관은 발생농가 주변 멧돼지 서식지를 찾아 파주시의 대응상황을 듣고 발생농가와 매몰지에 멧돼지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철저한 차단을 주문했다.
이어 국립환경과학원, 국립생물자원관, 한강유역환경청 등으로 구성된 현장대응반 관계자들의 보고를 받고 발생지역의 멧돼지 폐사체 발생 여부를 철저하게 조사할 것을 당부했다.
박 차관은 "현재 상황에서는 발생농가에서 야생멧돼지로 바이러스가 감염되지 않도록 철저히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더 확산되지 않도록 멧돼지, 잔반급여 등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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