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와 한국도자재단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여파로 ‘2019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행사를 전면 취소함에 따라 관람객 등 후속조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경기도] |
도는 도자비엔날레 개막 3일을 앞두고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한국도자재단 내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사전에 판매된 입장권 및 행사 취소에 대한 신속한 안내 등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비엔날레 취소를 인지하지 못한 현장 방문객의 불만 등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3개 지역에 ‘현장 민원실’을 설치, 문제 발생시 신속한 처리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사전 판매된 예매 입장권 13만장은 전액 환불하기로 했다. 온라인채널로 판매된 입장권은 정산을 통해 이달 말까지 환불 완료할 예정이며, 오프라인 입장권도 해당 판매처에서 회수 및 환불 조치 중이다.
비엔날레 행사 취소에 따른 관람객 혼선을 예방하기 위해 라디오 및 포털 광고 등 각종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비엔날레 취소 안내를 추진 중이다.
해외초청작가 등 참여 작가에 대한 대응도 신속하게 진행 중이다. 당초 전시 참여로 입국 예정인 25개국 74명의 작가 및 국제공모전 선정 작가 300명에게 이번 사태로 인한 전시 취소에 대해 조속한 안내를 실시하는 한편, 사전 입국한 해외 작가 10여명에 대해서는 조기 출국과 관련해 양해를 구한 상태이다.
대상을 포함한 주요수상자 7명을 선정하는 국제공모전 최종심사는 예정대로 27일 간소하게 진행했고, 향후 돼지열병 상황 종료 후 공모 선정작에 대한 전시 재추진, 편익 지원 등으로 참여 작가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장영근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도자비엔날레 취소에 따른 기업, 단체, 개인, 도예종사자 등 피해에 대해 경기도와 도자재단이 함께 협력하여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도자재단 최연 대표이사도 “이번 취소와 관련해 신속하고 적절한 방침을 정하고 그에 따른 대응을 통해 관람객 및 참여작가, 협력사 등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gw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