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연천군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과 확산 저지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연천군은 예방적 처분 대상 농가를 포함한 4농가 1만500마리의 매몰과 잔재물 처리를 지난 22일 모두 끝냈으며 24시간 운영 중인 거점소독소와 방역 초소를 지속적으로 추가 설치해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연천군과 인접한 포천시 창수면 주원리 군자동 거점소독초소의 차량 소독 모습 [사진=양상현 기자] |
최초 30여 개소였던 초소는 27일 기준 거점초소 2곳, 경계초소 3곳, 방역(통제) 초소는 8곳, 농가초소 44곳 등 총 57곳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날 현재 공무원 133명, 경찰 61명 등 하루에 약 370명이 동원돼 방역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군부대도 최초 1개 사단에서 현재 3개 사단이 연천군에서 제독차량을 운행하는 등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지원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농협과 축협 등에서도 방역 지원계획을 수립해 자체 보유하고 있는 광역살포기, 드론 등을 활용하여 선제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연천군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 18일 백학면 전동리의 한 농장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두 건의 의심신고가 접수됐지만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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