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 안양과 군포, 의왕 등에서 600여 대의 시내버스를 운영하는 삼영운수와 보영운수 노사가 마라톤 교섭 끝에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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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노사는 지방노동조정위원회의 조정 만료일인 27일 오후 4시부터 6시간동안 임금교섭을 진행해 내년 6월 30일까지 탄력근무제 도입을 약속하고, 기사 1인당 임금을 8만원 인상하는 안에 합의했다.
또 상여금을 연 6회로 나눠 지급하고, 월 13회의 근무 일수를 사측이 보장하는 한편 내년 7월 1일부터는 1일 2교대제를 시행하기로 확정했다.
노조는 최종 조정회의가 결렬되면 당장 월요일인 30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양측이 임금협상에 합의하면서 교통대란은 피하게 됐다.
한편, 경기도 버스 요금이 일제히 올랐다. 28일 첫차부터 성인 요금(카드 기준)은 일반형 버스는 1450원(200원 인상), 좌석형 버스는 2450원(400원 인상), 직행좌석버스는 2800원(400원), 경기순환버스는 3050원(450원)이다. 그러나 국토교통부가 관리하는 광역급행버스(M버스)는 이번 요금 인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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