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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호 태풍 ‘미탁’ 북상, 다음달 2일 한반도에 영향

기사등록 : 2019-09-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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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쪽 바다 지나 한반도 관통 예상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북상중인 제18호 태풍 ‘미탁’이 다음달 2일 제주도를 지나 전남 해안에 상륙,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기상청]

기상청에 따르면 미탁은 29일 오전 9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720㎞ 해상에서 서쪽으로 이동중이다. 현재 속도는 시속 18㎞로 이 경로라면 다음날 2일 아침에 제주 서쪽 바다를 지나 전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미탁은 중심기압 985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7m의 소형급 태풍이다. 29도 이상의 고수온 해역을 지나면서 계속 발달하고 있어 30일 오전에는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미탁이 다음달 1일 오전 9시께 대만 타이베이 북북동쪽 약 310㎞ 바다를 지나 2일 오전 9시경에는 제주도 서귀포 서북서쪽 약 120㎞ 바다를 통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전남 해안 상륙 후 우리나라를 관통해 3일 오전 9시에는 독도 서쪽 약 120㎞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미탁의 영향으로 전국에 강풍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진로와 강도를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게 기상청 입장이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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