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경기침체(Recession)에 대한 우려가 빠르게 줄어드는 가운데 선진국 내 경기 개선 강도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순으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고=KB증권] |
KB증권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선진국의 경기 차별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김두언 KB증권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미국과 유럽, 일븐 등 주요 선진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통화완화가 시장의 불안감을 낮추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4분기를 시작하는 10월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 강도가 엇갈리면서 3분기까지 동반 부진했던 선진국 내 경기 차별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미국의 경기 개선강도가 가장 강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10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선 미국산 농산물의 구입을 추가적으로 확대하면서도 지적재산권 보호와 보조금 지급 철폐 등의 법제화를 차후 협상 의제로 남겨놓는 스몰딜 가능성이 높다”며 “여기에 소비지표 개선으로 경기침체 우려도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유럽과 일본의 경우 추세적 경기 반등을 위한 재정확대 및 일본중앙은행(BOJ)의 추가 완화 여부가 향후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유럽 경기를 선도하는 독일 경기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10월 유럽중앙은행(ECB)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2분기에 이어 기술적 침체를 판가름하는 독일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일본은 10월 소비세율 인상 이후 일시적 경기둔화를 예상한다”며 “다만 BOJ의 추가 완화 기대감 등으로 지난 2014년과 같은 경기 침체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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