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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평양 원정·스리랑카전 명단 발표… 손흥민·이강인·이재익 합류

기사등록 : 2019-09-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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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벤투 감독이 손흥민, 이강인 등을 평양 원정에 포함시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30일 10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축구 대표팀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유럽파에서 활약하는 주요 선수들이 모두 포함됐다.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권창훈(프라이부르크),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발렌시아)과 김신욱(상하이 선화)은 9월에 이어 연이어 명단에 올랐다.

벤투 감독이 평양 원정·스리랑카전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깜짝 발탁은 이재익이다. 지난 6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인 이재익은 대회 후 강원 FC에서 카타르 리그의 알 라이얀으로 이적했다.

벤투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이재익의 경기력을 지켜봐 왔다. 대표팀에 불러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선발 이유를 밝혔다.

이강인에 대해 벤투 감독은 "모두가 알다시피 기술이 좋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수비력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는 만큼 대표팀에서 함께하는 동안은 이 부분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을 치르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월10일 밤8시 스리랑카(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 15일 오후5시30분 북한(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과 맞붙는다. 평양 원정을 위한 한국팀 이동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북한전에 앞서 스리랑카와 경기가 있다. 첫 번째 경기를 잘 치러야 두 번째 경기도 있는 것이다. 일단은 스리랑카와 첫 번째 경기를 집중해서 잘 치르겠다. 북한 원정에 대해서는 이동과 잔디 문제 등 모든 변수를 고려해 행정 파트에서 대응하고 있다. 원정 관중도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벤투호는 지난 9월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 원정 1차전에서 나상호와 정우영의 골로 2대0으로 승리했다.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경기도 파주 NFC에 소집된다.

◇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25인 선발 명단

△ 공격수 : 황의조(보르도) 김신욱(상하이 선화)
△ 골키퍼 : 김승규(울산) 조현우(대구)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 미드필더 : 황인범(벤쿠버) 정우영(알사드) 백승호(다른슈타트) 이재성(홀슈타인 킬) 손흥민(토트넘) 권창훈(프라이부르크) 황희찬(잘츠부르크) 이동경(울산) 나상호(FC도쿄) 이강인(발렌시아) 남태희(알사드)
△ 수비수 :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 이재익(알 라이얀) 홍철(수원) 김진수 이용 권경원(이상 전북) 김문환(부산)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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