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앞으로 스마트공장 견학을 원하는 중소·중견기업 임직원이면 누구나 시범공장을 방문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대전 대덕구 진합 공장에서 '제1차 시범공장 견학 행사'를 진행하며 스마트공장 도입을 원하거나 수준 고도화를 고려하고 있는 중소·중견 기업인 누구나 홈페이지 신청 후 방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시범공장은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실제 공장에 모델 하우스처럼 구축한 스마트공장 모범사례다. 중기부는 스마트공장을 방문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롤모델을 만들어달라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난 2018년도부터 시범 공장을 구축해 왔다.
이번 행사는 사전에 견학을 신청한 19명의 기업인들이 참여했다. 행사가 열린 진합은 지난해 중기부에서 지원한 '시범공장 구축사업'을 수행하면서 최고수준(레벨 4)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생산성 20.5% 증가, 불량률 감소 50% 등의 경쟁력 향상효과를 얻었고, 고용도 지난 2017년도 518명에서 올해 605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 2018년도에 지원받은 13개 중소·중견기업을 방문할 수 있으며, 오는 2020년 하반기에는 전국에 있는 총 51개의 시범공장이 문을 열 계획이다. 견학을 원하는 기업인들은 보다 다양한 업종의 스마트공장을 찾아 볼 수 있게 된다. 중기부는 조만간 마이스터고·특성화고 학생들이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진합은 스마트공장 고도화 수준이 높아 이미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이 방문해도 배울 것이 많을 것"이라며 "중소·중견기업의 눈높이에 맞게 구축된 시범공장이 민간 중심의 스마트공장 확산 분위기의 핵심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범공장 견학을 원하는 중소·중견기업은 스마트공장 사업관리 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9월 4일 중소벤처기업부의 ‘제2차 규제자유특구 전문가회의’에서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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