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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 금강산관광 재개 준비 박차

기사등록 : 2019-10-0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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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고성군은 금강산관광 중단 11년을 맞아 지난달 24일 한미 정상회담 이후 다시 가동된 평화 여정 속에 금강산관광 재개 준비를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삼지연=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20일 오전 백두산 천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9.20

군은 앞서 지난해 4·27 판문점 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으로 조성된 남북화해무드선점을 위해 지난해 12월에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금강산관광재개준비단(TF)을 구성해 행정 분야별 사전준비 시나리오를 마련했다.

특히 ㈜현대아산과 공동으로 화진포, DMZ 평화둘레길 등 지역명소와 연계한 관광 상품개발에 착수하여 지역에서 체류 소비할 수 있는 관광패턴 마련에 주력해 왔다.

또한 남북교류협력의 상징 금강산관광이 재개된 이후, 본격화 될 북고성과의 교류를 준비하기 위해 2018년 12월에 민관 공동 남북교류협력추진단을 구성하여 남북교류협력 마스터 플랜을 수립했다.

이 플랜은 3개 분야(자체추진, 협력사업, 전략사업) 35개 단위사업으로 구성돼 있는데 그 시작으로 2019년 4월 DMZ 평화둘레길을 접경지역 최초로 운영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최초로 방북승인을 받은 세계평화재단과 지난 5월 남북교류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북고성에 자매결연 및 문화·경제 교류사업을 제안했다.

군은 다시금 남북교류의 첫 출발선에 선 고성군의 금강산관광재개 노력이 남북경제협력의 발판 및 국제평화의 토대를 마련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일 고성군수는 “남북교류협력의 상징 금강산관광이 정부의 비무장 국제평화지대라는 큰 틀 속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세계유일 분단군인 고성군을 남북교류협력촉진 특별지구로 조성해야 한다”며 “앞으로 고성군이 남북시대의 새로운 주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rsoon81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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