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마크로젠은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가 선정하고 마크로젠이 후원하는 제16회 마크로젠 과학자상에 류제황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수상자로 선정된 류제황 교수는 연골 및 골대사 관련 연구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주목 받는 학자로서, 관절염 및 골다공증 조절 관련 유전자를 연구하고 있다.
[사진= 마크로젠] |
올해 초 류 교수는 기존 학설을 뒤집고 콜레스테롤이 퇴행성관절염의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연구결과를 국제 우수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세계 최초로 밝힌 바 있다.
연구 결과는 노화성 질병으로 알려져 있던 퇴행성관절염의 예방 및 치료법에 새로운 실마리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
류 교수는 뼈 항상성 조절에 관여하는 핵심 유전자 ‘히프투알파(HIF-2α)’와 그 작용과정을 규명해 골 형성 및 골 흡수장애를 조절해 골다공증을 막는 치료 타깃을 제시했다.
현재 골다공증의 처방 약물은 여러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연구 결과가 골다공증의 효과적인 치료법 및 신약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국내외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류 교수는 현재까지 40여 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했으며, 교신저자로 네이처(Nature, 2019), 본 리서치(Bone Research, 2019), 플로스 바이올로지(Plos Biology, 2014) 등 다수의 세계적인 저널에 논문을 발표하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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