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자녀의 학습 습관에 만족하는 학부모가 전체의 8.6%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아이스크림홈런의 '지능정보기술연구소'에서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1146명을 대상으로 '자기주도 학습 습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설문 결과, 자녀의 학습 습관을 점수로 매겨달라는 질문에 100점 만점을 준 학부모는 총 98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8.6%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습 습관에 아쉬움을 나타냈으며, 특히 60점 미만의 미달점을 준 학부모도 총 125명으로 전체의 10.9%에 달했다.
조용상 아이스크림홈런 지능정보기술연구소장은 "초등학생 학부모 대부분이 자녀의 학습 습관이 제대로 잡혀있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아이들은 디지털 환경에서 스스로 무언가를 해야 하는 일이 많아졌다. 그렇기 때문에 학습 역시 자기주도적인 학습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시기를 놓치지 말고, 아이에게 맞는 학습 습관을 길러줘야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올바른 학습 습관을 심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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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이 아이에게 가장 길러주고 싶은 학습 습관은 무엇일까.
초등학생 때 우리 아이에게 꼭 잡아주고 싶은 학습 습관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42.9%의 학부모들은 '학습 시간에는 학습에만 집중하는 습관'을 택했다. 다음으로는 '계획한 학습은 꼭 다 끝내는 습관'이 22.1%로 2위에 선정됐으며, '틀린 문제는 반드시 오답노트로 풀어보는 습관'(17.5%), '계획한 시간에 학습을 시작하는 습관'(13.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대로, 아이의 학습을 방해하는 가장 나쁜 학습 습관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43.3%가 '문제를 꼼꼼히 읽지 않고 대충 푸는 습관'을 1위로 꼽았다. '학습 시간에 한눈을 자주 팔고, 다른 생각을 많이 하는 습관'이 23.6%로 2위를 차지했고, '어려운 부분은 공부하지 않고 넘어가려고 하는 습관'(13.9%), '즉흥적으로 혹은 나중에 몰아서 학습을 하는 습관'(6.5%), '틀린 문제를 확인하지 않아서, 똑같은 문제를 또 틀리는 습관'(5.8%)이 각각 3~5위에 자리했다.
조용상 연구소장은 "유럽사회심리학저널의 한 연구에 따르면, 학습 습관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평균 10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며 "아이에게 올바른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아이와 함께 몇 가지 학습 규칙을 정하고 아이가 10주 동안 그 규칙을 꾸준히 지켜나갈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스크림홈런은 이러한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홈런 정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나만의 맞춤 학습습관 찾기 10주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달 14일부터 시작되는 이 캠페인은 '학습 시간에 집중하기', '오답노트 풀기', '계획한 시간에 학습하기'와 같이 학부모들이 꼭 길러주고 싶어하는 학습 습관 3가지를 선정해 홈런 회원들이 10주 동안 지켜나갈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오는 14일까지 정회원으로 가입하면 누구나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캠페인이 진행되는 10주 동안 꾸준히 학습 습관을 유지한 회원들에게는 캠페인이 끝난 후 푸짐한 선물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아이스크림홈런은 이 캠페인을 통해 홈런 회원들에게 학습 습관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신에게 맞는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