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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돈케어 다시보기] 국내 ETF, 친숙한 매력으로 국내 시장 점유

기사등록 : 2019-10-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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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 '유돈케어' ETF 세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한국 ETF 시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국내 ETF 시장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2002년 코스닥 200 기반의 코세프와 코덱스가 상장하면서 국내 ETF 시대의 막이 올랐습니다. 중국 투자 붐이 일었던 2007년 계기로 ETF 시장은 한 단계 발전합니다. 당시 투자자들이 해외 투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ETF 투자에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ETF가 결정적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시점은 국내 시장에 레버리지/인버스 ETF가 상장된 2009년, 2010년 경이었습니다. 그 이후 현재까지 국내 ETF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ETF는 현재 코스피 규모의 3% 수준으로 성장했습니다. 

2019년 7월 말 기준 국내에는 약 400여개의 ETF가 상장되어 있는데요. 국내 기반이 322개, 해외 기반 상품이 113개로 집계되었습니다.

국내 상장 운용 규모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볼까요? 예상대로 코스닥 200기반의 주식형 ETF가 상위 점유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식형 ETF가 종류도 많고 다양하기 때문일 텐데요. 국내 주식형 ETF는 시장 대표 지수인 코스피 200, 코스피, 코스닥 150, KRX300등 다양한 지수를 기반으로 하는 ETF가 상장되어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ETF 이름 읽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ETF도 펀드처럼 이름 안에 상품을 알 수 있는 정보가 담겨있습니다. 

국내 투자자의 국내 ETF 관심도는 어느 정도일까요? 박수민 삼성자산운용 ETF마케팅팀 차장은 "ETF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국내 투자자의 자국 투자 편향이 나타난다"고 답했습니다.

국내 투자자의 인버스/레버리지 ETF 투자 편향 우려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국내 ETF 거래시장에서 일평균 거래대금 기준으로 인버스/레버리지 거래 비중이 65%에 달하는데요. 

그러나 박수민 차장은 인버스/레버리지 ETF의 높은 거래 비중은 "단기 투자 중심의 인버스/레버리지 ETF 거래 특성이 반영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거래 대금을 기준으로 집계한 통계로 단기 투자 상품인 인버스/레버리지의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확대된 ETF 투자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봤습니다. 연금 계좌로도 ETF 거래를 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박수민 차장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은 투자 제한이 각각 다르게 적용되지만 연금 계좌 거래로 ETF 투자의 기회가 확대된 것은 긍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17년 동안 국내 ETF 시장이 발전해 온 과정을 살펴봤습니다. 국내 운용사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ETF까지 관심을 확대하면서 상품 다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본격적으로 해외 ETF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돈케어' 다음 시간에도 함께해요~

hslee@new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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