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제18호 태풍 ‘미탁’이 북상 중인 가운데 여수광양항만공사가 태풍으로 인한 여수·광양항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여수광양항만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2일 사장을 본부장으로 한 비상대책본부를 편성하고 임원 및 전 부서장, 비상근무조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대비 비상대책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월드마린센터 열린 제18호 태풍 ‘미탁’ 대비 비상대책회의에서 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사진 오른쪽)이 비상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항만공사] |
이 자리에서 차 사장은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항만 내 지반이 약해진 시설물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안전 점검 및 사고예방 조치를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공사가 편성·운영에 들어간 비상대책본부는 총괄통제반, 운영대책반, 복구대책반, 지원반으로 편성돼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24시간 운영된다.
이에 따라 선박대피협의회 결과에 따라 항만시설 및 선박의 안전 확보를 위해 선박 피항을 결정했다. 위험물운반선은 3일 자정까지, 벌크선, 일반선박 및 컨테이너선박은 2일 오전 3시까지 이안을 완료키로 했다.
공사 조성래 안전보안실장은 “컨테이너크레인 등 항만시설물의 안전을 위해 고박을 실시하고, 항만시설 안전점검 및 건설현장 예찰 활동 등 전반적인 안전사항을 중점 관리할 계획이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태풍으로 인한 여수·광양항 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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