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핌] 김범규 기자 = 제18호 태풍 ‘미탁’이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재난안전대책본부가 대응 단계를 ‘비상2단계’로 격상했다.
충남도는 2일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양승조 지사를 비롯한 실국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8호 태풍 미탁 대처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15개 시·군 단체장들이 영상을 통해 회의에 참석했다. 이들은 태풍진로 및 기상전망 보고, 주요 대처상황 종합 보고, 시군별 대처상황 공유, 실국별 당부 및 지시사항 등을 논의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습 [사진=충남도] |
본부는 비상단계가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각 실국별 상황근무 및 단계별 대응 강화를 지시했다.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해양·농림·축산·산림·시설 등 분야별 대비태세를 확립하고,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 통제 및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3일 아침까지 80∼150㎜의 많은 비와 강풍이 예보되면서 농림·축산·산림·시설 등에 직간접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오후 2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2단계를 발령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천변 야영객 대피와 자재·장비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수산 증·양식시설 고정 및 지지대 보강 등 시설물 결박 상태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bbb1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