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완도군이 프랑스 해양연구기관과 '해양생물바이오기술' 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프랑스 브레따뉴(Bretagne) 지역의 해양 관련 연구기관 및 업체 등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는 모흘레 (Morlaix) 연합과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해 해양생물바이오기술 교류 협약을 2일 체결했다.
신우철 군수가 프랑스 해양연구기관과 '해양생물바이오기술' 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완도군] |
이날 행사에서 신우철 군수는 프랑스 로스코프 시청에서 니코라스 플로(Nicolas Floch) 모흘레 연합회장, 캐서린 보옌(Catherine Boyen) 해양생물연구소장, 로스코프 시장을 비롯한 양 기관 및 단체 관계자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이들 단체는 해양바이오산업 연구, 기술정보 교환, 연구원과 관계자 교류 등을 협력하기로 하고, 해양바이오산업 국제공동협력 과제를 발굴해 2020년 국제공동기술개발 사업에 함께 동참하기로 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는 한국의 최고 수산군이며 해조류 최대 생산 지역이나 아직 단순 가공 산업에 머물러 있다”며 “프랑스 해양바이오 기술을 도입해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니코라스 플로(Nicolas Floch) 모흘레 연합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완도군과 로스코프시의 환경이 닮았으며,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갖고 있다”며 “인적 및 기술 교류를 통해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완도군이 로스코프 해양생물연구소의 다양한 해양바이오 연구 성과를 도입해 해조류를 활용한 바이오 제품 개발 등 고부가가치 산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로스코프 해양생물연구소는 모흘레 연합의 대표 기관으로 1872년 설립된 유럽 최대 해양생물 연구소이며, 세계 공공 및 민간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
군은 오는 2021년 4월 23일부터 5월 16일까지’ 치유의 바다, 바닷말이 여는 희망의 미래’라는 주제로 세 번째 박람회를 개최해 해조류의 바이오 소재 활용 등 해조류 산업의 가치를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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