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독도 해양조사에 대한 일본 측 방해 행위가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해양수산부로 제출받은 ‘연도별 해양조사선 독도 인근해역 조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독도 인근 해양조사는 2014년 11건부터 올해 19건까지 연평균 18.6건이 실시되고 있다.
[독도=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2019.08.31 |
독도 인근 해양조사는 국립수산과학원, 국립해양조사원, 국립해양과학기술원 소속 국내 해양조사선이 독도 인근의 해양 생태계를 조사하고 기후변화 등을 연구하는 사업이다.
박완주 의원실이 입수한 ‘해양조사선 독도 주변 조사활동 관련 일본 측 항의 내용’ 자료를 보면, 일본 측의 독도 해양조사 방해 행위는 2014년 1건, 2015년 1건, 2016년 2건, 2017년 1건이었다.
지난해에는 4건으로 급증하는 등 올해 9월까지 9회를 방해한 상황이다.
방해 사례를 보면, 경비함이 우리 측 해양조사선의 경로를 따라다니는 등 조사 활동을 감시하거나 ‘동의 없이 해양조사를 실시한다’는 항의로 방해했다.
또 부당호출 및 방송을 통해서도 조사행위를 방해해왔다.
박완주 의원은 “최근 경제보복 등 일본의 도발적인 태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우리 영토인 독도를 쟁점화하려는 일본의 만행을 강력히 규탄한다. 해양수산부는 우리 영해에 대한 조사를 의연하게 지속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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