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태풍 ‘미탁’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3일 “태풍 피해가 심각해 가슴이 아프다”며 “국민들이 위로와 격려에 마음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태풍 피해가 심각하다. 침수 피해로 이재민도 많다. 특히 인명 피해가 적지 않아 가슴이 아프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함께 아픔을 겪는 심정으로 위로와 격려에 마음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며 “정부도 가용(사용할 수 있는)한 장비와 행정력을 총동원해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확산을 막는 데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축산농가, 국민들께서 한마음이 되어 비상한 각오로 임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8호 태풍 미탁은 한반도를 관통하며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잇달아 발생시켰다. 3일 오후 5시 기준 사망자만 7명이다. 이날 오전까지 사망자 6명에 매몰 4명이었으나 이 가운데 매몰 실종자 1명이 숨진채 발견돼 사망자가 1명 추가됐다.
미탁은 이날 오후 기준으로 소멸됐다. 그러나 침수로 인한 피해사례가 계속 발견되고 있어 정부와 지자체 등은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