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청와대가 개천절인 3일 오후 턱밑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대규모 범보수 집회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날 오후 보수단체로 구성된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와 자유한국당·우리공화당 등 범보수 진영은 동시다발적으로 집회를 열고 ‘조국 파면’ 및 ‘문재인 정부 규탄’ 목소리를 냈다.
집회 참석자들은 서울역부터 광화문 광장까지 왕복 10차선 도로를 가득 메웠다. 한국당은 “국민과 당원을 포함해 총 300만명 이상이 모였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청와대 전경. yooksa@newspim.com |
이에 대해 청와대는 아직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서초동 (검찰개혁) 집회에 대해서도 청와대가 공식 입장을 낸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지금 야당이 할 일은 동원 집회가 아니라 태풍피해 대책마련”이라고 비판했다.
이해찬 대표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제1야당은 정쟁을 위한 동원집회를 하고 있다”며 “지금 야당이 할일은 동원 집회가 아니라 태풍피해 대책마련과 이재민을 보호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자유한국당과 보수단체가 문재인 정권 규탄과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촉구 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2019.10.03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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