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완만하게 증가하면서 3주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 노둥부는 3일(현지시간) 지난주(9월 28일 종료)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4000건 증가한 21만9000건(계절 조정치) 이라고 밝혔다.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는 21만5000건이다. 직전 주 수치는 2000건 상향 조정된 21만3000건으로 집계됐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청구 건수는 지난주 전주와 동일한 21만2500건을 기록했다.
지난 21일까지 한 주간 실업수당 연속 청구 건수는 165만1000건으로 전주 수정치 보다 5000건 감소했다. 직전 주 수정치는 6000건 상향 수정된 165만건이다.
로이터통신은 실업수당 청구 건수 증가세가 제너럴모터스(GM)의 계속되는 시위 때문일 수 있다고 전했다. 파업 노동자들은 실업 수당 대상이 되지는 않으나 파업이 생산 전반에 영향을 미쳐 공급라인에 위치한 근로자들에게도 영향을 준다.
이와 별도로 미국 고용컨설팅회사 '챌린저 그레이&크리스마스(Challenger, Gray & Christmas '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미국의 일자리가 4만1557건 삭감되면서 전월(5만3480건) 대비 22.3% 감소했다.
전날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가 발표한 9월 민간 부문 신규 고용 건수는 13만5000건 증가하면서 시장 전문가 예상치 15만2000건을 하회했다. 8월 수치도 19만5000건 증가에서 15만 7000건으로 하향 수정됐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추이 [차트=미 노동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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