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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반등 기대감 UP” 외국인·기관 ‘삼성전기’ 담았다

기사등록 : 2019-10-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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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및 셀트리온 관심도 여전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외국인·기관들의 삼성전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IT 업황 개선 조짐을 보이면서 삼성전기 주력제품인 MLCC(적층세라믹캐파시터) 수익성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9월 30일~10월 4일)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기를 가장 많이 샀다. 순매수 규모는 1153억원다. 기관도 같은 기간 삼성전기를 17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의 경우 지난 한 달간 외국인은 삼성전기를 2750억원어치나 사들였다.

이는 시총 1위 삼성전자 순매수량(2300억원)보다도 많다.이같은 외국인과 기관의 삼성전기 매수세는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MLCC 업황이 올해 4분기를 바닥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삼성그룹 계열사로 전자제품 제조 판매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특히 MLCC로 대표되는 컴포넌트 솔루션, 모듈 솔루션, 기판 솔루션 등 세 부문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MLCC는 반도체에 전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초소형 부품으로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전기차 등 반도체가 탑재된 제품에 모두 들어간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추정 실적은 매출액 2조1811억원, 영업이익 167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기저가 높아 각각 12.0%, 58.7%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용, 산업용 등에서 5G 도입에 따른 수요증가로 올 4분기부터 업황 회복이 기대된다”며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내년 약 2억원대로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5G 기지국용 MLCC 수요도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외국인들의 카카오 사랑도 여전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높은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은 지난주 카카오를 102억원 순매수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비용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추이는 1분기,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지속됨은 물론 4분기 이후에도 몇 개 분기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주 외국인이 삼성전기와 카카오 외에 많이 매수한 종목은 솔브레인(147억원), 오리온(110억원), 신세계(93억원), 엔씨소프트(91억원), 헬릭스미스(90억원), 케이엠더블유(87억원), NAVER(85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85억원)이다.

기관 순매수 규모에서는 KODEX200선물 인버스 2X(651억원), SK(373억원), 휠라코리아(249억원), KODEX 코스닥 150레버리지(210억원) S&T모티브(208억원), 한국조선해양(173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163억원) 등이 올랐다.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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