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레스뜨레뽀 콜롬비아 상공관광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무역·투자, 산업·에너지 등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성 장관은 "한-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양국간 교역‧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기업들이 보유한 풍부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양국이 함께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의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 협상세칙 협상에서 콜롬비아측이 지원해준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공식협상이 조속히 개최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이를 위해 양국 정부가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PA는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 칠레 4개국간 지역경제연합으로, 준회원국 가입은 PA와의 양자 FTA체결을 의미한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와 콜롬비아 상공관광부는 발효 4년차를 맞은 한-콜롬비아 FTA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제2차 공동위원회도 서울에서 개최했다.
공동위원회는 한-콜롬비아 FTA의 이행을 총괄하는 회의체로, FTA 성과를 논의하고 산하 이행기구의 업무를 감독한다. 양측 수석대표로 김기준 산업통상자원부 FTA교섭관과 라우라 발디비에소 콜롬비아 상공관광부 통상차관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발효 이후 최근까지의 양국의 FTA 이행 성과에 대한 평가, 양국의 FTA 정책동향 공유, 산하 이행기구의 결과보고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했다.
2018년 양국간 무역규모는 18억4000만달러로 한-콜롬비아 FTA 발효이후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주요 특혜품목에서 교역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양국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FTA 이행 및 PA 준회원국 가입 진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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