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KB증권은 이번달 신흥국 증시 중 인도를 최선호국으로 꼽았다. 인도 센섹스 지수 상단은 4만2000포인트(pt), 단기 바닥은 3만7000pt로 예상하며, 매수 전략을 제시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8일 'KB 신흥국 10월호' 보고서에서 "인도를 신흥국 최선호국(Top Pick)으로 유지한다"며 "정책 효과가 경기지표 및 기업 실적에 영향을 미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가격 조정 시 분할 매수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자료=REFINITIV, KB증권] |
그는 "인도 정부가 지난달 19일 법인세 인하를 발표했다"며 "이번달까지 5회 연속 금리 인하를 실시해 경기 대응책의 방점을 찍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연말까지 VN지수 920~1070pt 밴드로 대응할 것을 권고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보호무역 환경에서 베트남 교역을 포함한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며 "베트남 중앙은행도 지난달 금리 인하 대열에 올라섰다"고 분석했다.
이어 "과도한 대미 무역수지 흑자로 시장이 우려하는 미국의 무역보복 조치는 양국의 정치적 협력관계를 감안 시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대형주와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주 중심 압축투자가 투자 변동성을 낮추고 지수 대비 성과는 아웃퍼폼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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